떼쓰고 투정부리고 졸라대는 아이들 말 조율하기도 참 어렵군요. 다 들어주면 안되고요.
1. 수업
...말이 필요없습니다.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5땡(5시 퇴근)" 이라고 부를 정도로 퇴근이 빠르고, 정시퇴근이 가능한 곳이지만,
집에 가서도 제대로 놀지 못해요.
오늘처럼 제대로 준비할 과목이 수학 하나인 날은 룰루랄라 즐기면서 쉴 수 있으나,
어제처럼 1~4교시 교담도 없이 제가 풀로 뛰는 날은 악몽입니다. 새벽 1~2시에 자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껏 준비했으나 정작 수업을 시작해보면,
우는 아이 싸우는 아이 다른 책 보는 아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선생님 얘가요~! ○○라고 놀려요!!(제 필통 만져요! 등등의 자매품 있습니다)"
수시로 날아오는 팝업(교내공지)
물먹어도 되냐고 화장실 가도 되냐고 묻는 아이 등등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서 시간 넘어가는 일이 넘치는군요.
가뜩이나 우리 아이들은 일주일 공쳐서 진도도 제일 느린데 말이죠.
...뭐 그렇게 40분이 훌쩍훌쩍 지나가다보니 교사의 시간은 아이들의 시간보다 10배는 빨리 갑니다.
2. 여기서 부르고 저기서 부르고
아이들과 떨어져서(담임들끼리 모여서) 밥먹는 시간조차 편안하지 못합니다...
밥먹는 와중에도 와서 "선생님 ○○가요 장난쳐요", "6교시 뭐해요?" 등등,
교실에서 하는 것보다는 빈도수가 적지만,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귀가하기 전까지는 해방감을 느낄 곳이 없습니다.
쉬는 시간은 더합니다...
짧은 10분간 잠깐 다음 수업 내용이라도 읽고 싶지만 그럴 시간도 없습니다...
이래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3. 말을 참을 줄 모르고
아이들은 입과 몸이 마음과 따로 노는 존재인가봅니다.
체육시간에 축구한다~ 한마디 잘못하면 반 전체가 난리납니다.
이게 무슨 자동차 접촉사고도 아니고, 아이들은 목소리가 크면 무조건 다 들어주는줄 아는지
서로 크게크게 말하느라 제가 오히려 머리아파집니다.
제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 끊고 물어보는건 예삿일이고요.
설명할 때는 듣지도 않다가 나중에 다시 물어보는 일도 정말 흔하네요.
4. 뭐 그래도...
그래도 아이들이 이렇게 저에게만 달려와서 투정부리는 것도 제가 담임이기 때문이겠지요.
급식시간에 아이들 줄세워서 가는데 들려온 우리 반 아이의 소리
"우리 선생님이야"
교담할 때 들어간 옆반 아이들은 저를 "도덕선생님"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택배차가 우리 아이들 급식 기다리던 줄을 끊고 후진할 때 아이들에게 사탕봉지를 주었습니다.
그 사탕을 받자마자 저에게 주려고 달려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1. 수업
...말이 필요없습니다. 어렵습니다.
부모님이 "5땡(5시 퇴근)" 이라고 부를 정도로 퇴근이 빠르고, 정시퇴근이 가능한 곳이지만,
집에 가서도 제대로 놀지 못해요.
오늘처럼 제대로 준비할 과목이 수학 하나인 날은 룰루랄라 즐기면서 쉴 수 있으나,
어제처럼 1~4교시 교담도 없이 제가 풀로 뛰는 날은 악몽입니다. 새벽 1~2시에 자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껏 준비했으나 정작 수업을 시작해보면,
우는 아이 싸우는 아이 다른 책 보는 아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선생님 얘가요~! ○○라고 놀려요!!(제 필통 만져요! 등등의 자매품 있습니다)"
수시로 날아오는 팝업(교내공지)
물먹어도 되냐고 화장실 가도 되냐고 묻는 아이 등등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서 시간 넘어가는 일이 넘치는군요.
가뜩이나 우리 아이들은 일주일 공쳐서 진도도 제일 느린데 말이죠.
...뭐 그렇게 40분이 훌쩍훌쩍 지나가다보니 교사의 시간은 아이들의 시간보다 10배는 빨리 갑니다.
2. 여기서 부르고 저기서 부르고
아이들과 떨어져서(담임들끼리 모여서) 밥먹는 시간조차 편안하지 못합니다...
밥먹는 와중에도 와서 "선생님 ○○가요 장난쳐요", "6교시 뭐해요?" 등등,
교실에서 하는 것보다는 빈도수가 적지만,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귀가하기 전까지는 해방감을 느낄 곳이 없습니다.
쉬는 시간은 더합니다...
짧은 10분간 잠깐 다음 수업 내용이라도 읽고 싶지만 그럴 시간도 없습니다...
이래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게 되는 것인가 봅니다.
3. 말을 참을 줄 모르고
아이들은 입과 몸이 마음과 따로 노는 존재인가봅니다.
체육시간에 축구한다~ 한마디 잘못하면 반 전체가 난리납니다.
이게 무슨 자동차 접촉사고도 아니고, 아이들은 목소리가 크면 무조건 다 들어주는줄 아는지
서로 크게크게 말하느라 제가 오히려 머리아파집니다.
제 말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말 끊고 물어보는건 예삿일이고요.
설명할 때는 듣지도 않다가 나중에 다시 물어보는 일도 정말 흔하네요.
4. 뭐 그래도...
그래도 아이들이 이렇게 저에게만 달려와서 투정부리는 것도 제가 담임이기 때문이겠지요.
급식시간에 아이들 줄세워서 가는데 들려온 우리 반 아이의 소리
"우리 선생님이야"
교담할 때 들어간 옆반 아이들은 저를 "도덕선생님"으로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택배차가 우리 아이들 급식 기다리던 줄을 끊고 후진할 때 아이들에게 사탕봉지를 주었습니다.
그 사탕을 받자마자 저에게 주려고 달려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으왕 역시 골칫덩어리네요 ㅋㅅㅋ;;
그래도 아이들이 한귀엽 하는건 어쩔수없는듯... >_<
모두를 이뻐해야 정상입니다만... 몇명만 이쁘고 나머지는... 전쟁이에요
역시 그 나이대 애들이니까요 덜덜...
예전에 학교 기숙사 같은 방이었던 형님은
고등학교 교사로 가셨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다른 면에서 늘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말썽부려도 차라리 초등학교가 낫지 않나 싶기도..
그나저나 교사는 바... 방학이 있으니까 부러워요
요새 제 목소리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머나먼 방학보다도 당장 다음주가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