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지에 대답했더니 나타난 작은 상자. 그리고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귀여운 구체관절인형.
태엽을 감았더니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더니 다가와서 빰을 찰싹!
거기에 느닷없이 칼을 들고 쳐들어온 삐에로 인형 때문에 계약이네 어쩌네...
...그리고 다른 인형 자매들의 추가 등장
...으로 이어지는 애니 로젠 메이든입니다. 원작도 초반은 이것과 같습니다.
애니의 경우, 2기 로젠 메이든 트로이멘트가 올해 방영되었고, OVA인 로젠 메이든 오베르튜레가 곧 나옵니다.
2기 트로이멘트의 경우 원작에 없는 스토리도 많이 추가시키는 바람에 결말이 이상해져버렸고, 그 대신 집에서 일어나는 가벼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로젠 메이든은 인형사 로젠이 만든 인형들로, 총 7체가 등장합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귀여운 인형입니다. 구체관절이라는 점 때문에 저렇게 '구겨넣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주인공인 다섯째 신쿠는 무지하게 도도한 여왕님입니다.
깨어나자마자 버릇없다면서 준의 뺨을 찰싹! 때리는 것으로 시작해서 계약한 미디엄(마스터)을 하인이라고 부르지요.
공격도 손바닥에서 나가는 꽃잎이 주무기이기 때문에, 얌전히 호~ 하고 불어도 공격이 되어버립니다.
그 후에 이런저런 일로 다른 로젠 메이든 자매들이 나타나게 되어,
1기에서는 신쿠까지 다섯이, 2기에서는 카나리아까지 여섯이 모이게 됩니다.
원작에서는 제 7돌인 키라키쇼까지 나옵니다. 2기 후반에 잠깐 나온 듯 했는데 바라스이쇼에게 밀려서 제대로 기억이...
로젠의 일곱 인형은 전부 '로자 미스티카'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하나인 돌을 7조각 낸 것이라고 하는군요.
인형들에게 있어 '아버님'인 로젠이 원하던 완벽한 소녀-앨리스가 되기 위해 나머지 자매들의 로자 미스티카를 빼앗는 게 앨리스 게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형들이 전부 공격수단이 하나씩은 있어요. 인형 싸움 치고는 강도가 센 편입니다.
팔 하나 빼버리고 자기 키와 맞먹는 가위나 칼을 들고 싸우는 건 보통이지요.

스이긴토부터 히나이치고까지의 로젠 자매 모임.
인형 순서는 스이긴토(신쿠 뒤의 백발), 카나리아(끝에 매달려있는 인형), 스이세이세키(초록색), 소우세이세키(스이 옆), 신쿠(빨간색에 금발), 히나이치고(분홍색에 금발)입니다.
특히 스이와 소우는 쌍둥이지요.
여섯째인 히나이치고는 시작하자마자 신쿠에게 지고 옛 마스터와 계약을 끊은 후에 준의 집으로 오게 됩니다.
그야말로 꼬마입니다. 거기에 스토리 초반해 패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싸움에서는 별 비중이 없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신쿠를 도우려고 분투하는 히나의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엽습니다.
트로이멘트에서 등장하는 둘째 카나리아는 자칭 '최고의 두뇌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머리를 쓴 계획이 제대로 성공한 적이... 있던가?
작은 바이올린을 가지고 얌전한 자세로, 파괴급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모습은 연주 자세와 주변 상황을 비교해 봤을 때 매치가 잘 된다고는 할 수는...없겠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넷째 소우세이세키~ 그런데... 원작에서도 애니에서도 가장 먼저 탈락해버리지요.
(히나이치고는 신쿠가 계속 붙들고 있었으므로 패스)

신쿠와 스이긴토. 사이가 특히 안 좋은(?) 자매입니다.
첫째인 스이긴토는 사실 불쌍한 게, 만들어지다가 만 인형이라는 것이지요. 몸 중간 부분이 없어요.
(사실 그 몸으로 어떻게 상체를 세우고 옷 모양이 제대로 나는지가 궁금합니다만)
이 때문에 처음에는 스이긴토가 제 7돌인 줄 알았습니다.
1기의 악역으로, '악역도 좋아질 수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해 준 캐릭터입니다.

스이세이세키-소우세이세키 쌍둥이 자매
쌍둥이 여동생인 소우세이세키는 보이시한 외양에 꽤나 차분합니다.
언니인 스이세이세키는, 저 외양만 믿으면 절~대 안 되는 위험인물!
그 수준이 현재까지 제대로 나온 6자매 중 가장 어린 히나이치고와 맞먹습니다. 어쩌면 히나이치고 이상이겠군요.
히나이치고가 소우세이세키에게 같이 편지부치러 가자고 했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소우세이세키를 납치해버리는 건 약과입니다.
스이세이세키는 신쿠에 이어 준의 두 번째 인형입니다. 처음 깨어났을 때도 함부로 반지(인형과 미디엄의 계약 증표)를 주지 않고 홀로 있더니 결국은 준과 계약해버리는군요.
이 쌍둥이 자매 둘이 합해서 정원사입니다. 동생이 가위, 언니가 물뿌리개를 가지고 있지요.
그러면 이 인간 주인공은 뭘하느냐~ 하면,
주인공인 사쿠라다 준은 등교 거부에 히키코모리 증세를 보였지만 인형들과 지내면서 조금씩 나아져가고,
누나인 사쿠라다 노리는 신쿠가 온 이후부터 인형 돌보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그래도 남동생을 늘 생각하는 누나입니다.
그 외에 히나이치고의 옛 주인인 토모에부터 해서 많이 등장하기는 합니다만, 역시 인형 포스에 밀려버렸군요.
제 인형 취향에 제대로 불을 질러버린 애니입니다.
거기에 미묘한 악역 취향인 제 동생은 스이긴토 모에~가 되어버려서 스이긴토가 주역으로 나오는 OVA 오베르튜레가 언제 나오냐면서 매일 보채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에게 있어 애니 그림이 원작보다 좋았던 사례 1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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