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24

일상 2010/03/24 21:54
1. 문제의 1.9 업데이트

오늘 아이온 1.9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분할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그게 오늘 모여서 완전히 패치가 되었습니다.
5월의 2.0 업데이트와 연계되는 부분이 많기도 해서, 외형만 갖춰졌지 아직 갈 수 없는 곳도 있고, 이름만 있고 실제로 보지 못하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큰 변화가 있던 1.9 업데이트라 아침부터 사람이 몰리고 몰려서 정신이 없군요.
대표적으로 <상급 각성의 주문서>라는 아이템과 그 제작 도안을 얻기 위해 그러잖아도 많은 연금술 공방에 평소보다 두 배 정도의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경매장에는 도안도 완성품도 매물이 없고, 있다 해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상급 각성의 주문서>는 마법 시전 속도를 감소시켜주는 주문서라 저같은 캐스팅 계열에게는 특히 중요한 아이템이기도 해서, 저 역시 이게 필요하기 때문에 요리 상급달인으로 승급한 뒤 연금술 공방에 달려갔고, 제작 도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 일본어능력시험(+a) 준비

올해부터 바뀌는 JLPT N1(1급) 준비용 책을 샀습니다.
일단 문법과 단어책을 샀는데, 펼쳐보니 완벽히 아는 게 50%, 대충 아는 게 25%, 모르는 게 25%군요.
시험은 7월이고 시간은 많으니 열심히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9월까지가 제가 가장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JLPT를 준비하면서 국어능력인증시험도 준비하고, 조금 늦게 한국사능력시험도 준비할까 합니다.
셋 다 예전부터 보고 싶던 시험이기도 하고요.
일능과 한국사는 완전히 취미이고, 국어능력은 교사된 자로서 정확한 국어 사용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3. 10년만에... 한 책을 읽었습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
고등학교 입학한 직후 권장도서 목록에 있던 책이라 멋모르고 샀는데, 그때는 그 책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고 재미없어서 책장에 꽂아두었습니다. 기억났던 것은 유난히 특이했던 저자의 이름.

그리고 이번 임용 1차 교육학 시험에서 그 이름을 다시 보았습니다.
알고보니 저 책에 나왔던 도표더군요... 시험볼 때는 몰랐지만.

그래서 거의 10년이 지나 이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책 내용이 보이더군요. 군데군데 교육학과 연계될 만한 부분도 보이고.
마지막장에서 갑자기 내용이 비약한 것 같아 황당해졌지만, 이제는 책 내용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 줄 요약 '카르페 디엠'입니다.



4. 어레인지를 찾아서

풍신록이 신작일 때 동방을 접했기 때문에 저는 영야초를 제외하면, 풍신록 이후의 동방 작품을 플레이한 일이 상대적으로 더 많고, 때문에 그쪽 곡들에 애착이 더 갑니다.
(반대로 EP1부터 접한 괭이갈매기는 초반 곡들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기존 작품들의 어레인지를 충분히 뽑아낸 후부터 신작의 어레인지들만 집중적으로 찾아다녔습니다만... 어째서인지 상대적으로 빈약하더군요. 여전히 동방 동인계는 홍마관이나 유유님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번 코미케77도, 예대제7도 마찬가지.
기존 두 음반이 맘에 들었던 서클이 참으로 오랜만에 앨범을 냈기에 들었는데, 깔끔하면서도 원곡 느낌이 많이 났던 예전 것과는 달리 좀더 가볍고 전자음으로 요란해져서 사실 그렇게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나마 귀카피네 원곡 복사했네 어쩌네 소리를 들어도, dBu Music이 꾸준히 제 입맛에 맞는 어레인지를 내주고 있습니다. 적절한 락 느낌에 깔끔하고, 신작이 나오면 반드시 다음 코미케에 관련 어레인지를 내주고.
저는 적절하게 원곡에 가까운게 좋아요. 너무 비틀어버리면 싫어요.


어제오늘 꽤 많은 어레인지를 구했지만 결국 제 입맛에 딱 들어맞는 것은 없었습니다. 대부분 느낌이 상당히 가벼워져서 말이죠. 전자음을 싫어하는 동생이 요새 어레인지를 거부할 만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은 그 반동으로, 하드코어한 어레인지를 다루는 서클 것을 몇 개 찾아서 집어넣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낫더군요. 스피커로 들을 땐 몰랐는데 헤드폰으로 들으니 더욱 살아나고요.



*<몰입의 즐거움>을 읽다가 도중에 피아노를 치러 나왔습니다.
그래도 나도 피아노 조금 배운 사람인데 취미로 이어갈까... 하는 생각이 저 책 읽고 조금 들었으니까요.
그러나 어릴 때 배웠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눈 따로 손 따로 머리 따로...

...역시 저와 피아노는 맞지 않아요...




2010/03/24 21:54 2010/03/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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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하(初夏) 2010/03/24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월까지 정말 바쁘시겠군요... ㅎㅎ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하시길,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완전 부럽습니다!

    저는 모카라떼 한 잔 앞에 두고 있습니다. ㅎㅎ

    • 메이아이 2010/03/2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바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즐거워요.

  2. 후루데 리카 2010/03/24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메이아이님이 완전 부럽습니다. 교사라니 ㅜㅜ

    • 메이아이 2010/03/25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핫, 사실 9월에는 어떤 아이들을 만날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지.

  3. OpenID Logo 잿달 2010/03/25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아노... 분명히 어릴때 소나타까지 했는데 지금은 쳐지질 않아요 ;ㅁ;

    여튼 전 요새 어레인지 자체를 잘 안듣고 원곡 위주로만 들어서...

    덧) 역시 선생님은 부럽습니다 ^^;

    • 메이아이 2010/03/25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역시 원곡 위주이긴 하지만 가끔 귀에 변화를 주고자... 어레인지를 찾지만, 이상하게 지령전과 성련선 것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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