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잘 못 보는 아버지께서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는 바람에 부산 골목을 왔다갔다 했는데, 어머니께서는 '여기는 이랬는데... 저기는 어땠는데' 하시더군요.
(그래도 똑똑한 네비는 잘도 길을 찾아주더군요)
부산은 우리 부모님이 연애하고, 저를 막 낳았을 때 아기 기르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라, 부모님께는 상당히 특별한 곳이었던 모양입니다. 저야 당연히 기억날 리 없고, 동생은 아기 때라도 부산에 온 적이 없으니 저와 동생에게는 처음인 부산 나들이입니다만.
그래도 한때 풀이 무성했다는 해운대 근처를 보시며 "여기는 걸음마 시켜주던 곳인데" 하시니까 또 그 곳만은 특별하게 보이더군요.
그래도 정작 간 곳은 별로 없습니다. 해운대와 태종대만 갔으니까요.
어제는 정말 추웠습니다...
밖에서 찍자니 너무 추워서 그냥 방 안에서 찍었더니 별로더군요.
다리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광일대교던가? 그런 이름인 것 같더군요.
역시 다리는 밤에 봐야 멋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다리가 빛나지는 않지만 날씨가 좋아서 바다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태종대 가서는 이 열차를 탔습니다.
태종대 이름을 보면 분명 왕과 관련된 곳 같은데 도대체 어느 '태종'인지 궁금했습니다.
열차에서 설명을 들으니 신라 시대까지 이어지는 유서깊은 곳이더군요.
그런데 정말 부산은 또 다른 세계였습니다.
그 유명한 경상도 억양도 그렇고 운전 매너도 그렇고.
경상도 억양이야 부산 교육청 사이트의 공개수업에서 선생님도 그런 억양을 쓸 정도인걸 보니 고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나름 지방 특색같아서 좋습니다. 이쪽(광주와 전라도)은 어미에 각종 사투리가 난무합니다만 억양만 가지고는 딱히 특별한 게 없으니까요1.
그런데 부산 운전 매너 도대체 뭔가요. 배려라는 단어는 어디로 날아가버리고 그냥 끼어들더군요.
상대편의 라이트 같은 것은 완전히 무시하고 들어오더군요. 그것도 한두 대, 한두 장소도 아니라 헤매고 헤매던 부산 시내 전역에서. 직진 차량이 좌회전, 우회전 구간에 버티고 서서 길막이 하는 것도 자주 봤고요.
우리 아버지 한두 번 당황하시더니 하는 말씀, "광주랑 전혀 다르네"
오늘 부산 시내를 빠져나가시더니 해방된 듯 좋아하시더군요.
오랜만에 멀리 바람쐬러 갔다오니 정말 좋더군요.
보통은 광주 근처 100m 이내, 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아버지는 운전하기 싫어하십니다만, 이번에는 특별한 일이 있었으니 기념이다, 하며 숙소 예약도 일찍 하시고 어제오늘 무리하여 운전하셨습니다.
그래도 가족 여행이 몇 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인 건 싫어요.
얼른 제가 운전 면허를 따야겠군요. 동생과 둘이라도 놀러가게.
네비게이션을 잘 못 보는 아버지께서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는 바람에 부산 골목을 왔다갔다 했는데, 어머니께서는 '여기는 이랬는데... 저기는 어땠는데' 하시더군요.
(그래도 똑똑한 네비는 잘도 길을 찾아주더군요)
부산은 우리 부모님이 연애하고, 저를 막 낳았을 때 아기 기르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라, 부모님께는 상당히 특별한 곳이었던 모양입니다. 저야 당연히 기억날 리 없고, 동생은 아기 때라도 부산에 온 적이 없으니 저와 동생에게는 처음인 부산 나들이입니다만.
그래도 한때 풀이 무성했다는 해운대 근처를 보시며 "여기는 걸음마 시켜주던 곳인데" 하시니까 또 그 곳만은 특별하게 보이더군요.
그래도 정작 간 곳은 별로 없습니다. 해운대와 태종대만 갔으니까요.
어제는 정말 추웠습니다...
밖에서 찍자니 너무 추워서 그냥 방 안에서 찍었더니 별로더군요.
다리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광일대교던가? 그런 이름인 것 같더군요.
역시 다리는 밤에 봐야 멋집니다.
오늘 아침에는 다리가 빛나지는 않지만 날씨가 좋아서 바다 풍경이 일품이었습니다.
태종대 가서는 이 열차를 탔습니다.
태종대 이름을 보면 분명 왕과 관련된 곳 같은데 도대체 어느 '태종'인지 궁금했습니다.
열차에서 설명을 들으니 신라 시대까지 이어지는 유서깊은 곳이더군요.
그런데 정말 부산은 또 다른 세계였습니다.
그 유명한 경상도 억양도 그렇고 운전 매너도 그렇고.
경상도 억양이야 부산 교육청 사이트의 공개수업에서 선생님도 그런 억양을 쓸 정도인걸 보니 고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나름 지방 특색같아서 좋습니다. 이쪽(광주와 전라도)은 어미에 각종 사투리가 난무합니다만 억양만 가지고는 딱히 특별한 게 없으니까요1.
그런데 부산 운전 매너 도대체 뭔가요. 배려라는 단어는 어디로 날아가버리고 그냥 끼어들더군요.
상대편의 라이트 같은 것은 완전히 무시하고 들어오더군요. 그것도 한두 대, 한두 장소도 아니라 헤매고 헤매던 부산 시내 전역에서. 직진 차량이 좌회전, 우회전 구간에 버티고 서서 길막이 하는 것도 자주 봤고요.
우리 아버지 한두 번 당황하시더니 하는 말씀, "광주랑 전혀 다르네"
오늘 부산 시내를 빠져나가시더니 해방된 듯 좋아하시더군요.
오랜만에 멀리 바람쐬러 갔다오니 정말 좋더군요.
보통은 광주 근처 100m 이내, 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 아버지는 운전하기 싫어하십니다만, 이번에는 특별한 일이 있었으니 기념이다, 하며 숙소 예약도 일찍 하시고 어제오늘 무리하여 운전하셨습니다.
그래도 가족 여행이 몇 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인 건 싫어요.
얼른 제가 운전 면허를 따야겠군요. 동생과 둘이라도 놀러가게.
- 물론 저 역시 20년 넘게 광주에서 살았습니다. 때문에 보통은 신경 안 쓰지만, 서울 같은 곳에서 제 말버릇을 의식하게 되는데, 제법, 많이, 쓰더군요. 호남 사투리. [Back]







저도 거의 평생을 광주에서 살다보니 다른지역에선 사투리를 상당히 의식하게 되던..
아, 역시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부산에서의 운전은 정말...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_-;;
정말 무서운 동네더군요. 운전 때문에 가고 싶어지지 않아요.
저와 비슷한 시기에 부산 다녀오신 것 같네요^^
저는 사촌언니 졸업식때문에 목-금 내려갔다 왔답니다~
부산 운전...ㅋㅋ
부산에서 운전하면 다른 곳 어디에서도 운전할 수 있다는 부산 농담이 있지요.
그랬다간 이곳(광주)에서는 비매너로 한참 욕먹어요.
해운대 토박이 지금 여기에(...)
해운대가 예전엔 그냥 해변+군대+벌판이었죠. 지금은 세계 최대 백화점+벡스코(부산 컨벤션 센터)도 있다지만...
부산 운전은 최고입니다.(...) 특히 버스와 택시의 위용은 오오 전차 오오...
아, 그런데 '부산 시내 전역에서. 직진 차량이 좌회전, 우회전 구간에 버티고 서서 길막이 하는 것도 자주 봤고요.' 부분은... 초보운전자가 좀 많아서 그럴지도요...
덧) 광안대교입니다. 광안리에 있는 큰 다리라고...
벡스코 그건 정말 부산 + 코엑스라는 느낌이 풀풀 풍기는 이름이더군요. 그런데 부산 토박이가 봐도 부산 운전은 무시무시한 곳이군요...
뭐 일본사람은 부산항으로 와서 와 한국이다~ 하고 운전하면 안된다 합디다(...)
여튼 벡스코, 거기가 부산 코믹월드 그거 열리는 데죠 아마...
덜덜... 부산의 포스?;
전 부산은 한 번도 가본적이 없네요
그나마 외가가 담양이다보니 광주야 한 해이 한 번 정도는 가지만
영남지방은 안동까지만 가본지라 한 번쯤 부산도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