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학교

일상 2009/11/03 12:43
학교 컴퓨터만큼 인내심 테스트하기 좋은 도구도 없군요. 웬만한 프로세스 끄고 해도 말이죠.
256MB, 덤으로 내장그래픽에 뭘바라겠습니까. 성질나서 가상을 늘려버렸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군요.

실습 4컷만화를 전용지에 스케치하고 어젯밤에 선 따야지~ 했는데...
깜빡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종이만 들고 왔으니 원래 계획대로 다섯 건을 한데 모아볼까 생각중입니다.


1. 조용한 학교 도서관

1차 직전까지 사람이 넘쳐났는데, 지금은 학교 도서관이 조용합니다. 오늘 수업이 하나 있어서 학교에 왔는데, 수업 몇 명이나 들으러 올까 궁금하군요.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기하학 강의입니다.
지난 주 수업은 수학 교육과정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반도 오지 않아, 교수가 출석을 부르지 않을 정도더군요.
"출석을 부르면(출석점수를 매기므로) 학점을 못 받는 학생이 속출한다"며.
우리 학교는 대출이 어려워요. 특히 그 교수님은 1학년 때부터 봐서 우리 얼굴을 아주 잘 아십니다.


2. 풀브라우징

바로 이전 글. 대충 쓴 흔적이 넘치고 짧은 것입니다만, 폰으로 전부 타자치면 힘들군요.
여동생이 '이거면 게시판 글도 써져?' 하면서 궁금해하던데, 햅틱으로 게시판에 글쓸 수 있다는 게 증명되었군요.


3. 서술은 어려워요 논술도 어려워요 2차가 막막해요

여태 논술 한 번 쓴 적 없습니다. 면접은 봤지만.
고등학교 때도 논술 대비 한 적 없습니다. 처음부터 논술을 보지 않는 학교만 생각했으니.
그렇게 되다보니 지금 막막하군요.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속칭 '임용시험'.
작년부터 개편된 2차 시험은 1200자 교직논술, 400자 교육과정 서술(10과목)을 시험봅니다.
1차는 객관식 100문제(교육학50+교육과정50), 3차는 수업안, 수업실연(영어별도), 면접입니다.

교직논술은 말 그대로 논술. 이슈나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논하라는 방식으로 나오는 편이고,
교육과정은 짤막짤막하게 제시된 수업 상황의 해결책을 서술하는 방식입니다.

학년초 임용특강 때 받은 2차대비 책을 읽어보았습니다만, 2차시험의 문체는 저와 그리 맞지 않아요.
개인사를 주절주절, 길게 쓸 건 짧게 쓰고 짧게 쓸 건 길게 쓰기 때문에, 시험 준비하면서 우선적으로,
글씨체와 문체부터 교정해야 할 모양입니다.
(혹자는 '귀엽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막나가면 환상을 깨는 악필이 됩니다.)


4. 고3이 된 기분입니다.

고3 어느 날, 야자 시간에 친구와 연습장에 하고 싶었던 일을 끄적거리며 마음을 달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 딱 그 느낌이군요.

성련선 이지도 빨리 클리어하고 싶고,
포켓몬스터 펄 버전도 빨리 도감 완성하고 싶고,
이번 코미케에서는 어떤 동방 어레인지가 나올까, 괭이갈매기 EP6은 어떨까 기대하고 있고,
오랜만에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맘놓고 타블렛도 잡고 싶어요.

3차가 1월 중순이기 때문에 너무도 길군요...

...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 괭이갈매기 애니가 위안이 됩니다.
EP4 돌입. 이제 8화 남아서 두 달. 이게 끝날 때면 저도 저 위에 적은 것들을 시도할 수 있을까요.




*그래봐야 1차 떨어지면 모든 게 내년으로 미루어집니다만, 어제 첫눈 보고 소원빌었어요.
꼭 붙게 해달라고. 1차.
2009/11/03 12:43 2009/11/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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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인슬링 2009/11/04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됐으면 좋겠네요. 시험 끝나기 전에 할 일을 상상하는것 만으로도 즐거워지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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