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버스

그림 2009/08/13 13:30
101마리 강아지...가 아니라 파일명 '101'를 달게 된 그림입니다만,



지난 겨울에 그렸기 때문에 두터운 옷차림입니다. 제 옷에 제 가방, 헤드폰 등등, 사람 얼굴만 제외하고는 제 복장과 소품들입니다. 버스도 당시 타고 다니던 27번 내부입니다. 색칠이 늦어진 것이지요.
(차마 사람까지 본인이라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안경도 없고, 이 때는 렌즈도 없었지요.)

오래 걸린 만큼 그 대신 가지가지 제 실험 대상이 되어주기는 했군요.
중간에 색칠도 바꿔보느라 아예 뒤집어 엎기도 하고, 페인터 책에 나온 '글레이징 기법(흑백으로 마무리짓고 위애 색을 입히는 방법이라던가...)'이란 것도 써 보고 브러시 설정 조절해서 색을 뭉개버리기도 해 보는 등 시도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오일 파스텔 브러시 + 흑백 밑그림 + 컬러링의 조합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타블렛이 오기 전에 밑그림 그린 것을 스캔한 것이기 때문에 선이 곧지 못하군요...


*제 가방은 실제로 남자들 것과 맞먹을 만큼 큽니다. 손이 자유로운 것이 좋기 때문에 들고다니는 걸 싫어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절 보고 '교대에서 가방 메고 다니는 여자가 너밖에 없을거다' 라면서 불만스러워하시고, 사실 저 가방 골랐을 때도 더 작은 것 안 되냐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제 동생 가방이 여고생 가방의 기본이라 할 정도로 조그맣기 때문에 비교가 더 되는군요.

아니, 여행배낭 메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얌전하게 생긴 가방 메고 다니는 건데 그게 무슨 문제라고...
2009/08/13 13:30 2009/08/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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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인슬링 2009/08/1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워낙 옆으로 메는 가방을 좋아해서 한쪽어깨로만 계속 메고다녔더니 어깨가 망가지더군요. ;ㅅ; 그래서 요샌 양쪽에 번갈아가며 메고 다닙니다..

  2. ∑Maverick 2009/08/14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사이드백 말고 백팩을 쓰시는군요 ㅎㅎ
    저도 백팩이 편해서 좋지요...
    옆으로 매는건 땀이나서 답답.... (뒤로 매는것도 비슷하려나.)
    P.S
    바톤 넘겨드려요 ㅎㅎㅎ 확인해주세요
    http://csmaverick.tistory.com/605

  3. ZELI 2009/08/15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노트북가방과 책가방이 따로라서 백팩매고 또 한쪽어깨엔 노트북가방을...
    가끔씩 어깨가 부서지는것같더군요

  4. 루에 2009/08/15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른쪽으로 가방을 매다가 왼쪽으로 가방을 매니 자꾸 흘려내려서
    요즘엔 왼쪽으로 가방매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니 것보다
    결국은 어깨가 폭삭 내려앉았다는 증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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