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요일. 우리의 5주간 수업실습이 끝나는 날로, 토요일 하루 일정이 거의 우리 송별회, 종무식 등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어제 아이들 캐릭터 그려주느라 두 시 반에 잤고, 또 덤으로 사진까지 확보하여 한마디 한마디 말을 적어주느라 1교시 반대항 피구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던지는 아이 포함 오른쪽 수비가 우리반, 왼쪽 수비가 1반)
금요일의 알림장(반 홈페이지)에 '우리가 이겨 교생 선생님을 기쁘게 합시다'라고 아이들이 적어놓더니, 정말로 반대항 피구, 남학생 여학생 모두 이겼더군요. 귀여운 것들.
책상을 옮기고 일부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준비하더군요. 장기자랑은 24명 전원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편지와 간단한 선물을 주고, 우리 역시 사진과 편지, 제가 그린 그림을 주고 바로 장기자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아주 좋아하더군요. 막 비교하기도 하고 담임선생님께 들고 달려가서 자랑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기뻐하니 만든 보람이 있어 저도 기뻤습니다.
부초는 1인 1악기 연주하기가 철저합니다. 아예 '선율창작'이라고 해서 모든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는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 장기자랑 준비도 다들 악기로 하고 있더군요.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광주시 교육감이 추진하는 초4 하모니카, 중1 오카리나1 때문에 하모니카를 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바이올린, 플루트, 피페(가로로 부는 리코더 비슷한 것), 가야금 등 각종 악기가 총출동되었습니다.
스승의 은혜나, 막 배우기 시작한 어머님 은혜를 개사하여 '선생님 은혜'로 바꿔부르는 아이들 보면 정말 기특하고, 제가 벌써 그런 노래를 들을 때가 되었나... 싶어집니다.
아이들이 곡을 외우지 못하였으므로 이렇게 한 명이 악보를 들어줍니다만, 저 바이올린으로 캐논을 연주하던 아이는 악보들던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다 하지도 못하고 포기하더군요.
바이올린 연주하는 아이가 교복2을 입지 않은 것은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스카우트 활동때문입니다. 저는 당연히 남자는 파란 보이스카우트 단복, 여자는 갈색 빵모자에 갈색 옷을 입은 걸 생각했는데, 요새는 '컵스카우트'라고 해서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둘을 합해서 한다나요?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큰 학교에서는 갈색 옷 입어요' 라면서.
4학년 아이들이 그 작은 손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은 가히 일품이더군요. 그것도 외워서. 박수가 가장 많이 나왔지요. 1학년 때부터 했는데 손가락이 몇 번이고 갈라졌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회장의 송사와 우리의 답사가 있었는데, 교생 한 명이 울기만 하고 말을 못 잇자 벌써 아이들도 그 분위기 따라 우는 애들이 조금씩 발생하더니, 제가 아이들 사진으로 만들어둔 송별회용 동영상을 보여주자 절반도 가기 전에 이미 교실에서 훌쩍훌쩍. 3분짜리 영상이 모두 끝나자 24명 중 70% 정도가 벌써 정신을 못 차리고 울더군요. 그리고 바로 우리와 인사하고 악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악수는 커녕 우는 아이 안고 달래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울면서도 우리가 준 사진 봉투를 가져와서 '이메일 써주세요~' 라고 하니 차마 안 된다고 하지는 못하고 적어주었습니다.
그래도 애들이라, 금방 분위기 휩쓸려 웃고 뛰놀게 됩니다.
단체사진을 아주 개그 열전으로 찍고('가~~~장 재미있는 자세 해보세요~!') 그냥 몇 명 아이들 모아 찍으려고 했는데,
저는 어제 아이들 캐릭터 그려주느라 두 시 반에 잤고, 또 덤으로 사진까지 확보하여 한마디 한마디 말을 적어주느라 1교시 반대항 피구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던지는 아이 포함 오른쪽 수비가 우리반, 왼쪽 수비가 1반)
금요일의 알림장(반 홈페이지)에 '우리가 이겨 교생 선생님을 기쁘게 합시다'라고 아이들이 적어놓더니, 정말로 반대항 피구, 남학생 여학생 모두 이겼더군요. 귀여운 것들.
책상을 옮기고 일부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준비하더군요. 장기자랑은 24명 전원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에게 편지와 간단한 선물을 주고, 우리 역시 사진과 편지, 제가 그린 그림을 주고 바로 장기자랑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아주 좋아하더군요. 막 비교하기도 하고 담임선생님께 들고 달려가서 자랑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기뻐하니 만든 보람이 있어 저도 기뻤습니다.
부초는 1인 1악기 연주하기가 철저합니다. 아예 '선율창작'이라고 해서 모든 학생들이 악기를 배우는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 장기자랑 준비도 다들 악기로 하고 있더군요.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광주시 교육감이 추진하는 초4 하모니카, 중1 오카리나1 때문에 하모니카를 하는 아이들도 많지만, 바이올린, 플루트, 피페(가로로 부는 리코더 비슷한 것), 가야금 등 각종 악기가 총출동되었습니다.
스승의 은혜나, 막 배우기 시작한 어머님 은혜를 개사하여 '선생님 은혜'로 바꿔부르는 아이들 보면 정말 기특하고, 제가 벌써 그런 노래를 들을 때가 되었나... 싶어집니다.
아이들이 곡을 외우지 못하였으므로 이렇게 한 명이 악보를 들어줍니다만, 저 바이올린으로 캐논을 연주하던 아이는 악보들던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다 하지도 못하고 포기하더군요.
바이올린 연주하는 아이가 교복2을 입지 않은 것은 토요일 오후에 있었던 스카우트 활동때문입니다. 저는 당연히 남자는 파란 보이스카우트 단복, 여자는 갈색 빵모자에 갈색 옷을 입은 걸 생각했는데, 요새는 '컵스카우트'라고 해서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둘을 합해서 한다나요?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큰 학교에서는 갈색 옷 입어요' 라면서.
4학년 아이들이 그 작은 손으로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은 가히 일품이더군요. 그것도 외워서. 박수가 가장 많이 나왔지요. 1학년 때부터 했는데 손가락이 몇 번이고 갈라졌더라고 합니다.
그리고 회장의 송사와 우리의 답사가 있었는데, 교생 한 명이 울기만 하고 말을 못 잇자 벌써 아이들도 그 분위기 따라 우는 애들이 조금씩 발생하더니, 제가 아이들 사진으로 만들어둔 송별회용 동영상을 보여주자 절반도 가기 전에 이미 교실에서 훌쩍훌쩍. 3분짜리 영상이 모두 끝나자 24명 중 70% 정도가 벌써 정신을 못 차리고 울더군요. 그리고 바로 우리와 인사하고 악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악수는 커녕 우는 아이 안고 달래줘야 했습니다.
그렇게 울면서도 우리가 준 사진 봉투를 가져와서 '이메일 써주세요~' 라고 하니 차마 안 된다고 하지는 못하고 적어주었습니다.
그래도 애들이라, 금방 분위기 휩쓸려 웃고 뛰놀게 됩니다.
단체사진을 아주 개그 열전으로 찍고('가~~~장 재미있는 자세 해보세요~!') 그냥 몇 명 아이들 모아 찍으려고 했는데,
...이건 아니지요...
- 말 그대로 초등학교 4학년 모두에게 시 예산으로 하모니카를 사주어 배우게 하고, 중학교 1학년에게 전부 오카리나를 줍니다. 작년에 제 사촌동생 역시 하모니카를 학교에서 받았는데, 중학교 1학년생의 오카리나는 동부교육청 영역에서 시행되다가 조금 늦게 광주 전역에 퍼져서 사촌동생과 제 여동생은 중 1때 받지 못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지난 주 목요일에 오셨을 때 교육감님, 정말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 잘하시더군요. [Back]
- 부설초등학교같은 국립초등학교나 살레시오, 송원 같은 사립초등학교에는 교복이 있습니다. 최근에 교복이 생긴 게 아니라 제법 예전부터 이 아이들은 교복을 입었습니다. 보통 공립초등학교 아이들이 이옷 저옷 입고 다니던 것과는 완전히 딴판이죠. 저 역시 매일아침 어머니께서 마련해준 자유복을 입고 공립학교를 다녔습니다. [Back]







흠... 참 즐거운 시간이셨겠어요.
애들이라... ㅎㅎ
애들 참 좋습니다~
이젠 리코더가 아니라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인가보군요 후움
이 학교에서 리코더 가지고 다니는 애들 진짜 별로 없더군요.
재밌었겠어요 ㅇ>-ㄷ
저 악보들고있는 아이 모습이 참 보기좋군요 (응?)
애들이 보고 벌받는 자세같다고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