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표절과 베끼기를 비슷한 축으로 놓았습니다.


댄스곡들은 들으면 분위기나 멜로디 느낌이 많이 비슷합니다. 발라드도 그렇고요.
가사도 비슷비슷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그걸 '표절이다!' 라고는 하지 않지요.
(아마 음악의 표절은 두 소절 이상 같아야 한다던가?)

일명 '소몰이 창법'이라고 불리는 창법을 너나할 것 없이 한다고 해서 그걸 '표절'이라고 하지는 않지요.
'요새 스타일'이라고는 해도.


슬램덩크의 한 장면이 한때 '베끼기' 시비에 놓인 적이 있습니다.
한 플레이 장면이 신문에 실린 NBA 경기 사진과 똑같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농구를 하다 보면 골을 넣을 때 그런 자세는 자주 나오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작가는 그리기 어려운 부분을 NBA 사진을 참고로 해서 그렸다고 할 수는 없을까요?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이 '꽃보다 남자'를 많이 따라했다고 안티들이 문제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많이 똑같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명 '순정만화'라고 하는 것의 패턴이
'잘 생기고 (싸움 잘하는) 남자주인공 - 지극히 평범한 여주인공' 구조라는데.

양산형 판타지1의 구조도 이것저것 비슷하잖아요? 오죽하면 '양산형 판타지 사전' 같은 게 인터넷에 떠돌겠습니까.


달빠와 달까2가 자주 모이는 곳에서는 서로 표절이라고 싸운다지요.
하지만 Fate는 전형적인 배틀로얄식 스토리3. 그리고 또다른 표절 시비에 놓인 것도 배틀로얄 스토리.
(마이-히메도 배틀로얄식 스토리입니다)
...구조가 비슷한 게 당연하잖아요.

그러면 소년물에서 전형적으로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들은 왜 표절 시비에 안 놓이는 것일까요?
악당들 나오는 스토리에서 항상 졸개부터 등장하고 최종보스는 마지막에 겨우 드러내는 것도 똑같잖아요?



가끔은, 그래서 '표절'과 '패턴화된 것'에 대한 것이 애매할 때도 있습니다...



  1. 최근에 나오는 판타지의 상당수. 그야말로 주인공의, 주인공을 위한, 주인공에 의해 모든 게 풀리는 스토리. [Back]
  2. 달빠는 TYPE-MOON의 '빠', 달까는 그 반대. 타입문이라는 팀명 때문이 아니라 동인게임 '월희(月姬)' 때문에 나온 표현이기도 한 듯. [Back]
  3. 영화 배틀로얄처럼 서로 죽고 죽여서 마지막에 남는 자가 승자가 되는 구조의 스토리. Fate/stay night 역시 7인의 마술사 중에서 성배를 차지할 1명을 가리기 위해 서로 배제하는 스토리. [Back]
2006/11/22 12:05 2006/1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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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케이루스 2006/11/22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 하지만 저는 잡식성(?)이어서.. 아무 거나 재미만 있으면 다 OK랍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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