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만에...

일상 2007/11/08 20:24
오늘은 서울 올라가는 날.
그리고 이런저런 면에서 조금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1. CDP 교체

이전 모델이 소니 것인데 꽤 오래 되었지요.
mp3 기능은 당연히 안 되고, 이제는 구운 CD는 인식도 못하는데다 정품 음악CD 재생할 때도 조금씩 튀는군요.
그래서 교체를 하려고 하는데,
서울에서 집에 오는 역이 용산역입니다. 예. 용산역이에요. 용산이라고요.

바라던 소니와 파나소닉것은 비싼 것만 있어서 난감하던 차에 그 쪽에서 밀고 밀던 코비 CDP를 샀는데...
뭐, 휴대용으로 쓸 것 아니니까 리모컨 없고 배터리 없는 것도 신경 안 쓰고, 이전 소니 것처럼 베이스 둥둥거리지 않아서 맘에 듭니다만,

아무리 봐도 용산 동네 사람들 말빨에 밀린 듯한 느낌은 뭘까요.


2. 10년만에...

송정리역에서 내렸습니다.
이쪽은 처음 오는 동네예요.
돈을 아끼기 위해 버스를 탑니다.
...언젠가 노선표를 봤을 때 20번이 월곡시장으로 가던데, 딱 송정 29번이 그쪽으로 가는군요.
뭐, 20번이 그쪽에 서지 않는다고 해도 29번의 노선은, 우리 집 앞으로 바로 오는 9번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29번과 20번의 환승 구역은, 10년 전까지 제가 살던 곳이었습니다.
광주 광산구 월곡동과 우산동 쪽.
아~ 오랜만이군요. 졸업한 초등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초등학교 네 곳 중 가장 오래 다녀서 교가까지도 기억하는 학교도 있고, 고모가 사시는 집도 아직 있고, 롯데리아도 아직 있고, 해물탕집도 아직 있고, 농협도 아직 있고...
변한 게 별로 없더군요.

그리고 생각한 게 어릴 때 저는 참 많이 걸어다녔나봅니다.
버스도 이곳으로 이사온 후로 탔으니 말이죠. 또 그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 갈 만한 곳도 집 근처였는데,
다시 보니 지금이라면 엄두도 못 낼 곳까지 걸어다녔습니다. 어린 애들은 팔팔해서 좋군요.
2007/11/08 20:24 2007/11/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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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xer 2007/11/09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용산은 못가봤고 테크노파크에만 가봤는데 말빨이 장난아니더군요..그리고 그 호객행위들..-_-

  2. OpenID Logo 아인 2007/11/09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곳에 갈 때는 귀머거리가 되어야합니다
    미리 살 물건과 가격대를 알아놓고
    자신이 살 것만 딱딱 말하고 가격대 맞으면 사와야하지요 (....)

    가끔 원래 살던 안산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건
    버스타면서 보이는 거리를 옛날에는 걸어다녔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때가 대단했다 싶습니다;;;;

    • OpenID Logo 메이아이 2007/11/09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뭘 애매하게 알아가지고 가면 꼭 심해지는군요.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E700도 만원 가까이 바가지썼던 일이 있는데, 저는 학습이 부족한가봅니다

  3. OpenID Logo 라브에 2007/11/09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등학교 때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걸었던 거리도 지금 보면 엄두가 안 나죠;;
    사람이 돈이 있으면 약해지나 봅니다(...그땐 돈 없어서 걸었는데 요즘은 그냥 버스 타고 말아버리는--;;)...

  4. 아키하 2007/11/10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팔이들 말빨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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