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무지하게 재미있는 책을 샀습니다. 자는 것마저 아까웠던 책은 몇 년만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성'은 페이트의 아인츠베른 성같이 거대한 귀족저택이 아니라, 방어 시설을 갖춘 중세의 성입니다. 물론 내부의 거주시설은 화려하긴 했지만, 일단 방어 능력이 가장 중요했지요. 반지의 제왕의 헬름협곡 정도일까요.

성에 살던 기사, 바깥의 농민, 그리고 기사들의 문화 등 다양한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꽤 크고 양장본이라서 들고보기에는 무겁지만, 올컬러인데다 편집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보기도 편합니다.

세계사책의 중세 파트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중세인의 세세한 점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지요. 기사에 관련된 것은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 다루었습니다. 저자가 독일인이라서 독일어권 왕국과 신성 로마제국을 다루고 있지만, 프랑스도 무시하지 않고 있고, 중간에 나왔듯이 '기사에게는 국경이 없다'는 것처럼, 기사들의 활동무대는 유럽 전역이었으니 딱히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특히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 부분 보고 필받아서 그려본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터벨트가 중세 귀족 남성의 복장에서 유래된 것!
2007/07/19 11:05 2007/07/19 11:05
 

트랙백 주소 :: http://lymei.net/trackback/38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케이루스 2007/07/19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줄은.. 충격입니다 (...)

  2. StarLight 2007/07/19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ºДº).......... 왠지 상상이 안가네요.
    저도 역사 좋아하는데 한국 돌아가면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3. 라브에 2007/07/19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진짠가요... 그거 알면 동인녀들이 무지 열광하겠군요, 가르쳐주지 말아야지(...)

    • 메이아이 2007/07/19 14: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기에 다른 기사들이 그런 '날씬한' 다리를 동경한 내용까지 첨부하면... 당분간 소재는 모자라지 않겠군요.

  4. 『에르』 2007/07/19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남, 남성?
    _-

    p.s. 올컬러라면 가격이 꽤 되겠는데요..?

  5. 아인 2007/07/19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마지막 줄이 재밌는 걸요 ;)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