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학자 12명이 공동집필한 신화 책입니다. 오리엔트부터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원주민까지 여러 신화를 모은 것이기에 깊게 파고들지는 않습니다. 그저 '이곳 신화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구나' 라는 것이지요.

우리 나라 무가에 등장하는, 우리도 모르는 지방 전설 같은 것도 수록해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북유럽 신화는 꽤 마음에 들었으니 나중에 관련된 책을 하나 사볼까 하는군요.
그리스 신화는 늘 아는 내용들이었고, 기독교에서 파생된 그노시스파에 대해서도 꽤 자세하게 설명해 둡니다.

그노시스파 부분 읽다보면 정말 설정 세 개는 나올 듯 하더군요. 정말 이만한 판타지가 없다~싶지요.


다만,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신화를 소개할 때 단군신화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의 신화, 자기 나라(일본)의 신화에도 아무런 역사적 고증이네 어쩌네 그런 말 없이 그 신화에서 다루는 요소를 분석합니다.
그러나 단군신화를 소개한 이후에는 제일 처음 등장하는 문장이,

'단군 신화에는 수수께끼가 많다'

입니다.

바로 역사성에 태클을 걸고 넘어지는 것이지요.
왜요? 진무 천황 신화에서도 그 기원전 660년이라는 점에 뭐라뭐라 문제삼지 그래요?

정말 이렇게 생각되더군요. 어째서 그냥 '신화'로 넘기지 않고 이래저래 태클거는 것이었을까요.
2007/08/01 13:01 2007/08/0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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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브에 2007/08/01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 신화는 저도 흥미가 가서 한번 읽어볼까 싶어요~
    그나저나 단군신화는... 음 사실 수수께끼가 많긴 하죠. 역사성이니 뭐니 하는 걸 따지지 않더라도... 다만 다른 나라에는 없던 언급이 있다면 문제가 되긴 하겠네요;

  2. foxer 2007/08/01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학자들이라 그렇게 말하는걸까요...-.-

  3. 케이루스 2007/08/01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히 태클 걸고 싶어서 -_-;

  4. Hee 2007/08/01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단군신화는 신화라기보다 역사에 가깝죠..
    물론 신화만 놓고 본다면 그냥 판타지에 불과하지만..
    거기 등장하는 것들은 역사적으로도 상당히 신빙성 있는...
    중요한 건 이런 내용이 우리나라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증명되고 있다는..
    더 어이 없는 건.. 우리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지들 역사에 합칠라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나간다는 -_-....;;;

    암튼. 신화나 전설 같은 거..
    그 자체만으로도 판타지적요소때문에 재미가 있고..
    역사와 맞물려서 보아도 재밌는 거 같아요..
    그런데..이 책은 단군신화만 태클 걸었다면 -_- 흠흠 =_=;

  5. 아인 2007/08/01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 신화 재미있죠 ^^;
    한창 빠졌던 적도 있었는데 정말 ;)

  6. StarLight 2007/08/03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점 지름 목록이 늘어나고 있어요 ㄷㄷ..
    음 그런데 이 책은 일본의 사관이 크게 묻어나는것 같아 보이는군요 음... 왠지 일본 사관이 크게 묻어나오면 읽기 좀 그렇던데 말이죠..

  7. 빈둥이v 2007/08/03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화적 이야기라~ 이야기듣기 좋아하는 저는 굉장히 매력있네요~

    단군신화 태클이라면
    일본 천황설(천손설)-_- 의 고증은 잘 되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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