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것과 함께 봐주세요)

지난 번 초파리 건으로 엄청나게 혼났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 과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죽곡으로 갔습니다.
위치는 모르지만, 같은 날 사람들이 모인 경우도 있었지요.
10마리 넘게 잡고 개인적으로 뿌듯하게 생각하고, '혼 안난다~'고 기대한 사람도 많겠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

강의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극소수 선택과목 이외의 모든 과목을 같이 듣습니다)

사흘만에 만나니까 서로 '내 것 잘 자랐냐'고 묻고, '분양해줘!' 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과학 수업은 오후 2시, 아침 첫수업은 9시입니다.

그리고,
37명의 대다수가 거머리를 잡아왔습니다.

간 곳은 모두 같았지만, 아예 산을 탄 극소수 남자들이 제대로 된 플라나리아를,
그저 마을의 하천에서 잡은 대부분의 학생들은 all 거머리였던 것입니다.
해캄은 가져온 사람이 거의 없고요.
물론 제가 잡은 것도 거머리였습니다. 플라나리아라면 손으로 잡을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뭐, 실제 실험한 것은 두세 마리 정도였으니 후에 과학시간에는 이리저리 샬레 들고 분양받는 아이들이 꽤 많았지요.
우리 조는 다행히 많이 잡아온 아이가 있었습니다.

교수님 말씀,
'플라나리안줄 알고 거머리 잡은 학생이 꽤 많더군요. 이 반도 그러나?'


실제 플라나리아는 아주아주 귀엽습니다. 정말 몇마리 가져와서 키우고 싶었을 정도로 귀여웠습니다.



이게 그때 현미경에 대고 찍은 사진이고요, 옆에 플라나리아 얼굴 부분 확대했습니다.
저거라도 찍는게 겨우였어요.



여기서 잠깐, 교수님이 알려주신 플라나리아 포획법

1)아주아주 깨끗한 물에 갑시다. 손수건(이나 거즈), 삶은 달걀도 챙겨서.
2)달걀 노른자를 손수건에 싼 후에 그걸 그대로 물 속에 1~2시간 방치하세요.
3)나중에 손수건에는 플라나리아가 잔뜩 붙어있을테니 그걸 붓으로 살살 털어내세요.
2007/06/08 19:06 2007/06/0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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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xer 2007/06/08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실제로는 거머리를 한번도 못봤어요.
    그나저나 나름 대단한 반전이네요;;ㄷㄷ;;

  2. 아인 2007/06/08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대로 낚이셨군요 ㅎㅎ;;;
    어렸을때 봤던 플라나리아의 추억은 역시 잘렸는데도 살아있는거 ㄷㄷㄷ;;

  3. 케이루스 2007/06/09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머리랑 플라나리아.. 다 못 봤는데요 (...);

  4. 라브에 2007/06/09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 땐 동네가 시골이어서 거머리는 꽤 봤습니다만 그게 플라나리아랑 비슷한 줄은 몰랐군요;; 거머리는 징그러운데요(...) 피 빨아서 새빨간 것도 많이 봤어요(...)

  5. 빈둥이v 2007/06/0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에 거머리가 붙어있던 기억이 -_-;;
    플라나리아라... 거머리랑 착각할정도라면 예쁘지는 않을듯 ㅠㅠ

  6. 라인슬링 2009/12/0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포트를 쓰려고 플라나리아로 검색을 했더니 이 블로그가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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