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지도안

일상 2007/05/22 23:12
미술 지도안이 내일 마감이고, 다음 주에 음악, 그 다음 주에 실과 지도안이 있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영어 지도안이 다음 주 마감 있군요...
미술은 학년 자유, 활동은 교재에 나온 재미있는 것 골라서 하는 것으로, 아이는 4학년을 선택했습니다.
팀웍으로 하는 음악과 영어 지도안은 각각 5학년과 4학년으로, 음악의 경우 아이는 하필 기악지도입니다...
실과는 추석에 대한 설명입니다.

...쉬울 줄 알았어요.
그저 상냥하게 수업을 연상하면서 아이들에게 설명하는대로 적으면 되는 줄 알았어요.
부초에서 본 것도 있고, 벌써 지도안을 냈던 아이들의 예시도 있고, 일단 어제 제가 영어로 수업시연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며 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얼버무려도 되지만 우리말은 얼버무리면 안됩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모든 배려, 아이들 대답 끝날때마다 붙이는 '참 잘했어요'라는 칭찬. 최대한 '충전'시켜야 하는 동기. 세세한 것까지 아이들에게 물어봐야 하는 것.
그것도 도입-전개-정리의 과정을 시간분배를 하면서 써야 하는 점.

말 한마디 지어내는 것도 보통이 아니에요~!!
차라리 '아름답게 정답게 감동적으로' 쓰라는 수업소감문이나 금요일 마감인 지리 독후감이 몇배 더 쉽습니다.

3학년은 수업은 우리보다 적지만 그 대부분의 수업이 발표 세상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시달리면 익숙해지겠지요...?


[T6-오늘 수업을 위해 무엇을 가져왔나요?
S-붓과 화선지, 먹물을 가져왔습니다.
S-크레파스도 가져왔습니다.
S-소금과 우유도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T7-참 잘했어요. 오늘은 이런 재료를 가지고 재미있게 예쁘게 계절을 표현해 볼 거예요. 먼저 화선지에 우유를 뿌려볼까요. 화선지를 펴세요.]
-현재 작성중인 미술 지도안의 한 부분...입니다...
2007/05/22 23:12 2007/05/22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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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브에 2007/05/23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남에게 말하는 것보단 혼자 중얼대는 게 훨씬 쉽습니다;; 과제 중에 제일 만만한 게 독후감 같아요... 아우, 레포트 어쩌지-_ㅠ...

  2. 케이루스 2007/05/23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저렇게까지 해야 되는 겁니까? -┏ 참 힘드시겠네요;;

  3. 아인 2007/05/23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다가 머리 아파졌어요 ㄱ-;;;
    전 저런건 안해도 될테니 살짝 안도감이랄까
    [하지만 안습의 공대생]

  4. NC_Fly 2007/05/24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 많으시네요 ~ ;;
    교사라는 직업이 정말 육체노동 뿐만 아니라 정신노동의 정도도 만만치 않은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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