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개교기념&신입생 환영 체육대회일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수요일 수업 대체'로 되어있습니다만, 일단은 바쁜 2학년 중에 모처럼 휴일이 생긴 것이지요.
그래서 성균관에 가려던 친구 안내를 해줄까 해서 같이 가 주었습니다. 오랜만에 고속버스로.

왕복 교통비+식비=5만원을 써가며 갈 이유는 딱히 없었습니다만, 10년 넘게 살아온 변두리 마을 구석의 풍경도, 학교 갈때 늘 보는 같은 풍경도, KTX 타고 서울 갈 때 보는 풍경도 조금 질렸지요.
가끔은 신선하게~ 라는 생각으로 갔습니다.
(물론 정작 서울 땅 밟으면 신선하게...도 아니지만)

지하철 처음 타 보는 친구를 어찌어찌 안내해가며 성균관 보고 코엑스로 갔습니다.
이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성균관대 앞 혜화역에서 코엑스 갔다가 터미널로 갈 때까지 밖에 나간 적이 없으니, 기껏 가져간 우산이 필요가 없더군요.

중간에 만난 화장품 홍보원, 우리 나이를 물어보았습니다.
나이를 얘기했더니 놀라면서 '어머, 죄송합니다 언니! 그냥 잊어주세요' 라니...
저나 그 아이나 어려보였나봅니다.

그리고 이번 서울행에서 얻은 것은,
프린세스 메이커 4 쥬얼판!



어느 정도 일상에 질렸나봅니다. 가끔 신선한 자극을 위해 수업이 오후에 시작하는 날에는 일부러 다른 버스(9번)를 타고 갈아타서 가지요.
작년에는 딱히 대학에서의 단체활동은 싫어했지만, 또 색다른 자극을 위해 답사(소풍)에 갔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고요.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였고, 입출구가 너무나 명확하기 때문에 '고립된 곳'이라는 느낌이 팍 나서, 그 때문에 꽤 좋아했던 이 마을에도, 이제는 지겨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7/03/28 21:18 2007/03/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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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브에 2007/03/28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얘깁니다만 2학년이시라니... 현역이시면 저랑 동갑=ㅁ=?

  2. 케이루스 2007/04/01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송합니다 언니! 는 무슨 센스인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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