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동생은 어릴 때부터 늘 발렌타인데이에는 초콜렛을 샀습니다.
우리집의 유일한 남성인 아버지께 말이죠.

최근 스스로 요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은 칼질도 제대로 못하지만, 언젠가는 어머니가 안계실 때 동생과 굶지 않고 근사한 것을 만들 정도가 되는게 소망입니다.

오늘, 초콜렛을 만들어본 것도 '만들어볼래~' 라는 생각의 하나이지요.
발렌타인데이 초콜렛을 '사는게 아니라' 만드는 것.
그래서 판초코 300g과 우유를 사서 집에서 시도해봤습니다.

초콜렛을 자르고, 냄비에서 중탕하고 우유 넣어서 녹이고,
은박지로 대충 만든 틀에 넣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틀이 없어서 처음에는 햇반 그릇도 써버렸지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호두도 넣을까 했는데 집에 호두가 없어서,
말이 '수제' 초콜렛이지, 사실은 초코 녹여서 다시 모양만 낸 것밖에 안 됩니다.

맛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드시는 것 옆에서 보니 달콤한 냄새가 팍~ 나더군요.


가장 공들였던 하트모양.
2007/02/15 00:26 2007/02/1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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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금이 2007/02/15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수제 초콜렛이라니.. 대단한 정성이시네요; 전 매년 500원짜리 우정의 가나 초콜렛이 전부입니다만 ^^;

  2. 삔냥 2007/02/15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올해 아빠를 못챙겨드려 조금 아쉬워요~
    어쨌든 대단한 정성이네요^^
    아버지께서 감동했을 거에요~

  3. 네구 2007/02/15 0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셨겠는데요?ㅋ

    다른요리들도 도전하신다면 화이팅입니다 ~

  4. 케이루스 2007/02/15 08: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헛.. 수제 초콜릿!!
    대단하십니다 -_-)b
    우리집은.. 어제 발렌타인데이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버렸습니다.

  5. Arch 2007/02/15 1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모양 만들기 귀찮아서 틀을 구입했어요 ^^;

  6. 아인 2007/02/15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냥 제가 사놨던
    메이지 86과 드림 72를 우걱우걱 ;ㅁ;

  7. 빈둥이v 2007/02/21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카오 56 정도는 그냥 달콤쌉사름한 초코렛이더군요
    수제초코라.. 저런거 받는게 남자의 로망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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