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과자를 들고 왔습니다. 어릴때 어째서 '고을 원님들은 이런 밥을 먹을까' 라고 순진하게 생각했던, 지금도 아주아주 좋아하는 과자지요.

'소독약 냄새가 나~!'

어머니께서도 봉지를 보시고는 일단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먹으려던 것을 뜯어보았습니다.
확실히, 소독약이라고 해야 할까 수영장과 비슷한 냄새라고 해야 할까, 그런 게 팍~ 나는군요. 과자의 단 냄새에 밀려서 알아차리기 힘든 것도 아니었습니다.


당장 가게에 들고 갔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제 것은 어느정도 갸웃거리시고, 이미 뜯은지 오래 된 동생 것은 '이상한 거 없는데...'라고, '손님이 민감한 게 아닙니까' 라고 하셨습니다.

"민감한 게 아니죠. 아저씨는 수돗물에 밥 말아먹으면 아무렇지도 않나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눈치보인 아저씨는, 일단 같은 것으로 다시 가져오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같은 냄새가 팍~ 나는군요. 결국 같은 가격 다른 것으로 바꿨습니다.


아~ 과자에 문제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한 것은 처음입니다.
2007/02/01 17:37 2007/02/0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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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rch 2007/02/01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릉도에서 살때 수돗물에 밥 말아먹은 기억이..?

  2. 소금이 2007/02/01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칙촉 사가지고 나눠먹는데 과자속에 꿈틀이가 있었다는;; 다행히 눈좋은 친구가 있어 살았습니다. 휴..

  3. 신짱 2007/02/01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_= 다행이군요.
    요새 초콜릿만....

  4. RaXteD 2007/02/01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과자들 다들 위험

  5. 삔냥 2007/02/02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엇;;소독약 냄새라니요ㅡ_ㅡ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는게 제일 싫어욧!

  6. 케이루스 2007/02/02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과자는 거의 먹지 않아서 -_-;;
    그런데 어느 과자입니까? (...);

  7. 빈둥이v 2007/02/11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과자 비닐 봉지를 뚫고 들어가서(유충상태로)
    거기서 살아서 손가락 만한 굵기가 된다는 벌레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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