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영국인이 아니라 '서양인'이라고 표현한 것은, 아메리카, 유럽인의 경우 아직 제가 얼굴만 봐서는 구별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갔던 호텔 세 곳 다 한국인과 서양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호텔 1층 로비에는 컴퓨터들도 있었지요. 나름대로 10Mbps ADSL이라고 써놓기는 했지만, 비슷한 성능의 우리 집 인터넷보다 느렸던 건...

세 곳 다 IE와 FF가 깔려있었습니다. 도쿄에서는 IE6과 FF1.5(결국 답답해서 한 대는 제가 FF2로 바꿔버렸지만), 교토에서는 IE6과 FF2, 오사카에서는 IE7과 FF2가 깔려 있었습니다.
(어째 뒤로 갈 수록 버전이 올라가는군요)

그리고 아이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단은 FF 유저이고, 동생은 IE 유저입니다.
그러니 저와 동생이 앉았을 때 각각 어떤 브라우저를 썼을 지는 당연한데 말이죠,
재미있는 것은 이게 아닙니다.

도쿄의 호텔에서, 바탕화면에 나타난 브라우저는 세 곳 다 FF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동생은 시작메뉴에서 찾아야 했는데요, 이건 동생 뿐만이 아니라, 늘 싸이를 하고 있던 한국인 여자 두 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동생은 저 때문에 바탕화면에 있는 불여우 아이콘으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양인들은 전부 바탕화면에 있는 파이어폭스를 쓰더군요. 그것도 무지하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그 서양인들이 늘 틀어두는 검색엔진이 구글이고, 메일은 핫메일이었습니다.
(라이브메일이 아닙니다)

교토와 오사카의 호텔에서는 바탕화면에 IE와 FF가 다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토 호텔에서 컴퓨터 할 때는 한국인이 없었으니 서양인들만 비교대상이 되겠군요. IE와 FF 사용율이 대략 1 : 1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쿄보다도 구글과 핫메일을 지나치게 많이 본 곳이기도 합니다.
(도쿄에서는 싸이월드를 많이 봤습니다)

오사카 호텔에서는 대담한 한 한국인 남성이, 소파에서 서양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컴퓨터 본체 위에 발을 올리고 채팅중이었습니다.
(은근히 부끄러워지는 것은 어째서였을까요)

오사카 호텔에서 IE와 FF의 비율은, IE 쪽이 더 많았습니다. 당연하지요. 한국인들이 컴퓨터 네 대를 장악하고 비켜주지 않으니 말이죠. 서양인들 가끔 앉아있을 때 보니 상당수가 FF더군요.

그리고 오사카에서, 오랜만에 NAVER 로고를 보았습니다.

한국 밖으로 나가면 파이어폭스의 비율이 높다고 하던데 말이죠. 은근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007/01/21 14:57 2007/01/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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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oxer 2007/01/21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가 확실히 불여우 비율이 너무 낮죠.
    그게 우리나라 인터넷 문화(?)의 특성이니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건 없고 꼭 외국처럼 불여우를 많이 쓸 필요는 없지만요.

  2. 케이루스 2007/01/21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ActiveX만 어떻게 지원해 준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불여우를 많이 쓸 것 같은데 말이죠 ^^;

  3. 소금이 2007/01/22 0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는 맥 유저 비율도 상당히 높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ms제품군에 별로 종속적이지 않은가봐요. 뭐, 2ch 전용브라우져도 만들어 쓰는 이들이니까요 ^^;

  4. 빈둥이v 2007/01/27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액티브x가 사라지면 파이어폭스가 늘어나려나;;
    발올리고 쓰는 사람은 좀.... 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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